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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9 1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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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만큼만 지어라 
 
땅의 가치만큼만 집을 짓고 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땅값이 싼 곳은 교통이 불편하거나 도심에서 멀거나 경치도 별로고 볕도 잘 들지 않는 경우 등입니다. 이런 땅에 무리한 투자를 하여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땅값만큼만 투자를 해야지 무리해 비싼 집이나 시설을 하게 되면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개발 가능성이 있는 곳처럼 예외인 경우는 있지만 시골에서 집을 짓거나 시설을 할 때는 땅값과 비례한 투자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스스로 하는 만큼 잃을 수 있다

비를 줄여볼 생각이 나 시간이 있어서 내 집을 직접 한번 지어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부도 하고 집짓기 학교 등에서 실습을 한 후 내 집 짓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설피 듣고 배운 지식으로 했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잘 못 지어도 큰 리스크가 없는 농막이나 창고 정도라면 몰라도 제대로 된 집을 그렇게 시작했다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은 기술자한테 맡겨 짓는 것보다 더 들 수 있고 집의 완성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 손님방을 만들어라

전원주택을 설계할 때는 손님들이 왔을 때를 고민해야 합니다. 도시에서와 달리 손님들이 오면 일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일반적인 주택의 평면 구조라면 불편합니다. 그래서 전원주택의 일부 공간은 손님이 왔을 때 편하게 쓸 수 있는 독립공간을 해두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펜션 등으로 영업을 할 수도 있는 것이 전원주택입니다. 그런 변수에 대한 고려가 시골에서 집을 지을 때 꼭 필요합니다.

■ 모양이나 경관보다 살기 편한 집이 최고다

펜션이나 전원카페 등 수익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집 짓고 사는 것이 목적이라면 경관이나 모양보다 살기 편한 땅과 집이 최고입니다. 눈이 오거나 비가 왔을 때 피해 없고 따뜻하며 편하게 진출입을 할 수 있는 곳에 터를 잡고 따뜻하고 경제적으로 살 수 있는 집을 짓는 것이 답입니다. 이따금 다녀가는 별장과 평생 살아야 하는 전원주택은 다릅니다.

■전세살이는 시간만 버릴 수 있다

전원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전세를 살아보는 것도 성공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마음을 굳혔다면 되도록 빨리 '내 땅에 내 집'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시골에 살며 집과 정원을 일 년만 가꾸어도 완전히 다른 모양이 됩니다. 하지만 전세로 살게 되면 내 집과 내 땅을 가꾸는 시간을 그만큼 허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너무 망설이다 보면 시간과 기회를 그만큼 잃게 됩니다. 
 
■ 짓는 것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시골에서 집을 지을 때는 관리하기에 얼마나 편하고 경제적인가를 꼭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관리하기 불편하고 관리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면 두고두고 고민거리입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차이가 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지런하고 무엇을 만들고 가꾸는 것에 취미가 있고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집을 관리하는 것이 시골 사는 재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외부에 맡겨 관리를 한다면 비용이 부담 됩니다. 그렇게 못 하면 집을 버립니다.

■ 고쳐 쓰려다 당한다

시골에 오래된 집을 사서 고쳐 사용하면 돈일 덜 들겠다는 생각으로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집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설령 하나 찾아서 고쳐 쓰려고 하면 새로 짓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물론 어떻게 고쳐 사용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생활에 불편이 없는 집으로 만들려면 생각한 것보다 어렵고 비용도 많이 발생합니다.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은 농업회사법인(주)오케이시골 김경래 대표의 기고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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