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목의 종류와 지목별 토지의 용도

지적도를 보면 필지마다 글자 하나씩 붙어 있습니다. 이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또 내 땅이나 옆에 있는 토지에 '목' '구' '공' 등으로 표기가 돼 있는데 이것은 어떤 땅인지, 도로인지 하천인지 묘지인지 헷갈립니다.

우리나라 땅은 주된 용도에 따라 각각의 지목이 있습니다. 종류는 총 28가지가 있는데 지적공부에 약칭(한 글자로)으로 등재가 됩니다. 줄여서 표시해 놓았기 때문에 무슨 목적의 땅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지목의 종류와 쓰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전(밭)

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지 아니하고 곡물, 원예 작물, 약초, 뽕나무, 닥나무, 묘목, 관상수 등의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와 식용을 위해 죽순을 재배하는 토지는 ‘전’이라 합니다.

2. 답(논)

물을 상시적으로 직접 이용해 벼, 연, 미나리, 왕골 등의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는 ‘답’입니다.

사과, 배, 밤, 호도, 귤나무 등 과수류를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토지와 이에 접속된 저장고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과수원’이라 합니다.

4. 목(목장용지)

축산업 및 낙농업을 하기 위해 초지를 조성한 토지와 축산법 규정에 의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사 등의 부지를 말합니다.

5. 임(임야)

산림 및 원야를 이루고 있는 수림지, 죽림지, 암석지, 자갈땅, 모래땅, 습지, 황무지 등의 토지는 ‘임’입니다.

6. 광(광천지)

지하에서 온수, 약수, 석유류 등이 용출되는 용출구와 그 유지에 사용되는 부지는 ‘광천지’로 '광'으로 표기합니다.

7. 염(염전)

바닷물을 끌어들여 소금을 채취하기 위해 조성된 토지와 이에 접속된 제염장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염전’이며 '염'으로 표기합니다.

8. 대(대지)

영구적 건축물 중 주거, 사무실, 점포와 박물관, 극장, 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이에 접속된 정원 및 부속시설물의 부지를 말합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에 의한 택지조성공사가 준공된 토지도 ‘대지’입니다.

9. 장(공장용지)

제조업을 하고 있는 공장시설물의 부지 및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 관계법령에 의한 공장부지조성공사가 준공된 토지를 말하며 '장'으로 표기합니다.

10. 학(학교용지)

학교의 교사와 이에 접속된 체육장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학교용지’이며 '학'으로 표기합니다.

11. 차(주차장)

자동차 등의 주차에 필요한 독립적인 시설을 갖춘 부지와 주차전용 건축물 및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주차장’으로 '차'로 표기합니다.

12. 주(주유소)

석유, 석유제품 또는 액화석유가스 등의 판매를 위하여 일정한 설비를 갖춘 시설물의 부지를 말하며 저유소 및 원유저장소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모두 주요소 용지이며 '주'로 표기합니다.

13. 창(창고)

물건 등을 보관 또는 저장하기 위하여 독립적으로 설치된 보관시설물의 부지와 이에 접속된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창고용지’인데 '창'으로 표기합니다.

14. 도(도로)

일반 공중의 교통운수를 위하여 보행 또는 차량운행에 필요한 일정한 설비 또는 형태를 갖추어 이용되는 토지와 ‘도로법’ 등 관계법령에 의하여 도로로 개설된 토지, 고속도로안의 휴게소 부지, 2필지 이상에 진입하는 통로로 이용되는 토지 등은 모두 도로이며 '도'로 표기합니다.

15. 철(철도용지)

교통운수를 위해 일정한 궤도 등의 설비와 형태를 갖추어 이용되는 토지와 이에 접속된 역사, 차고, 발전시설 및 공작창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는 ‘철도용지’이며 '철'로 표기합니다.

16. 제(제방)

조수, 자연유수, 모래, 바람 등을 막기 위해 설치된 방조제, 방수제, 방사제, 방파제 등의 부지는 ‘제방’인데 '제'로 표기합니다.

17. 천(하천)

물이 흐르거나 흐를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는 ‘하천’이며 '천'으로 표기합니다.

18. 구(구거)

용수 또는 배수를 위하여 일정한 형태를 갖춘 인공적인 수로, 둑 및 그 부속시설물의 부지와 자연의 유수가 있거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규모 수로부지는 ‘구거’라 하고 '구'로 표기합니다.

-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