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7108호)대비 4.9%(2826호) 감소한 총 5만4282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 7월 전국 미분양 5만4282가구…전월대비 4.9%↓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 3월 6만313가구에서 5월 5만6859가구, 6월 5만7108가구 등으로 지난달 소폭 올랐지만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

준공 후 미분양은 7월 말 기준으로 전달(9981가구) 대비 1.8% 줄어든 9800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1만2117호로, 전월(1만4350호) 대비 15.6%(2233호) 줄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41호로 100호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미분양 물량은 2012년 12월 3481가구에 달했지만 지난해 12월 274가구로 줄었고, 지난 6월 100가구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방은 4만2165가구가 미분양으로 6월(4만2758가구)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경북, 경남 등에서 미분양 물량이 늘었고, 충남, 강원 등이 줄었다.

현재 전국에서 미분양이 없는 곳은 세종시가 유일하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6402가구)대비 310가구 감소한 6092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5만706가구) 대비 2516가구 감소한 4만8190가구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