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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09 08: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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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올해 개통·착공되는 신설 철도 인근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철도의 경우 착공과 완공, 개통 이후에도 꾸준히 집값 상승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8일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지난해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 역세권 단지인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대우아파트’ 전용면적 84㎡는 개통 이후 3개월 동안 아파트값이 약 6.17%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강북구 아파트 상승률 2.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개통 못지않게 철도 착공도 집값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4년 8월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착공으로 인근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하남풍산아이파크 5단지’ 전용 84㎡의 경우 착공 1년 만에 집값이 12.5%나 뛰었다. 같은 기간 하남시 아파트값 상승률 8.19%를 상회하는 수치다.


철도 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는 청약경쟁률도 높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동원개발[013120]이 지난해 10월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 선보인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1순위에서 평균 17.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올해 개통 예정인 지하철 소사~원시선(안산~부천) 시흥시청역과 연성역이 가깝다.


또 현대산업개발[012630]이 지난해 12월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서 분양한 ‘강릉 아이파크’도 평균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과 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인천공항~강릉노선) 개통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


올해는 GTX A노선 파주~삼성구간, 7호선 도봉산∼옥정신도시, 인천발KTX 등의 노선이 착공한다. 또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선, 김포도시철도, 소사~원시선, 신분당선 미금역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해당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대출규제, 양도세 중과, 금리인상 등 부동산시장에 다양한 변수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올해 말 착공예정인 GTX A노선(파주~삼성)의 수혜단지로 이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약 10분대에, 삼성역까지 약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위치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올 4월 신분당선 환승역으로 개통되는 미금역이 인근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대방건설은 오는 3월 경기도 양주 옥정지구 A12-1, A12-2블록에서 ‘양주 옥정 대방노블랜드’ 총 14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착공 예정인 서울 도봉산에서 경기도 양주 옥정지구를 잇는 7호선 연장(15.31㎞) 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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