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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7 08: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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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정보]1월 분양경기실사지수 81.5…체감경기 ‘위축’


이달 분양 체감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 [부동산정보]1월 분양경기실사지수 81.5…체감경기 ‘위축’


주택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1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전국 분양경기(HSSI) 전망치는 81.5를 기록해 지난달(67.3)보다 14.2포인트 상승했다. 주산연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HSSI 전망치가 80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주산연은 “작년 10월 이후 규제강화 기조의 부동산 대책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분양시장 여건이 10월 이후 크게 위축됐으나, 분양사업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전통적인 분양비수기인 1월에 분양시장 경기가 회복되는 기저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달 HSSI가 전월보다는 회복됐지만, 아직도 기준선(10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주택사업자들은 여전히 분양시장 여건이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역별, 호재별로 HSSI가 극명히 갈렸다. 서울과 세종은 1월 비수기에도 전월보다 올라 기준선(100)을 회복했고, 2월 평창 올림픽 특수로 지역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강원도가 90선, 광역시도 80선을 각각 회복했다.


반면 지방 도지역은 60~70선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특히 충남(66.7)과 전북(61.9)은 지난 10월 이후 60선을 벗어나지 못해 분양체감 경기가 계속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6.6%로 지난달 대비 7.2%포인트 상승해 조사를 시작한 작년 10월 이후 3개월간의 60%대를 마감하고 70%대로 올라섰다. 시장의 건전한 수요 회복 결과가 아니라 정부의 규제 강화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 연말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일시적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이 서울이라고 답한 비율이 28.1%에서 45.8%로 크게 늘어 서울의 분양사업 집중화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외에는 경기도와 부산, 세종이 꼽혔다.


한편,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달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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