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로 인해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왔던 분양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펼 채비를 하고 있다.

1월 넷째주에는 건설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견본주택의 문을 활짝 열고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경기도를 비롯해 대구, 대전, 경북 등 주요지역에 견본주택이 속속 선보여지는 만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12곳에서 견본주택이 개관될 예정이다. 1순위 청약은 전국 4곳에서 5,255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가 이뤄질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7곳, 계약은 10곳에서 진행된다.

청약접수단지를 살펴보면 일군토건은 2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1610-3번지에 ‘KTX 월드메르디앙12’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4층~지상18층, 전용면적 22~29㎡ 오피스텔 266실과 상업시설 73실로 구성된다.

같은 날 양우종합건설과 에이스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887번지 일원에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 총 919가구 규모다.

삼호는 25일 경상북도 구미시 사곡동 사곡지구 A1블록 1롯트에 ‘e편한세상 금오파크’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 동, 전용면적 67~115㎡, 총 1,210가구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6일 경북 구미시 송정동 37번지 일대(옛 삼성전자 사원아파트 부지)에서 ‘힐스테이트 송정’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9~20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4㎡, 총 526가구 규모다.

삼호는 26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03-2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온수역’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21가구 규모이며 이 중 21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같은 날 대우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일대에서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1,317가구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