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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9 08: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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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수혜` 평창 땅값 19% 껑충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평창의 땅값이 유치 확정이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릉과 원주 등 인근 도시의 주택가격도 다른 지역 대도시 이상 올라 평창올림픽 수혜를 톡톡히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평창의 지가는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지난 2011년 6월 이후 18.93% 상승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했던 2011년 2.87% 올랐던 평창의 지가는 2012년 2.55%, 2013년 1.91%, 2014년 2.22%, 2015년 2.15%, 2016년 2.20%, 2017년 3.92% 등 대부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이상의 지가상승률을 보여왔고 수도권 평균 보다 오름폭이 컸다. 


주택의 가격은 지가 상승률 보다 더 높다. 평창 인근 대도시인 원주의 경우 2016년 이후 주택가격 상승률이 21.42%에 달하고 강릉은 이보다 높은 31.41%가 뛰었다. 같은 기간 5대 광역시의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 18.33% 보다 높다. 


아파트가격도 크게 뛰었다. 강릉의 경우 2016년 6월 이후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43.68%에 달하고 원주도 31.15%나 올랐다. 46. 50% 이상 급등한 대구시와 제주도 수준의 상승률이다. 


올림픽을 유치하며 인프라가 개선된 효과를 톡톡히 입은 셈이다. 실제로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서울-양양고속도로, 경강선KTX 등 새로운 교통망이 개통됐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이같은 관심이 올림픽 유치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투자수요 등이 대회 이후 식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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